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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코로나 키트 제조사 15곳 관리의무 위반…일부 편의점 등 유통

코로나19 신속항원검사 키트 등을 제조하는 업체 28곳 중 15곳이 수탁자에 대한 관리 의무 위반으로 적발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22일 적발된 업체에 해당 품목의 제조업무를 3개월 정지하는 행정처분을 내렸다고 밝혔다. 이번 점검은 신속항원검사키트에 사용되는 일부 부품이 비위생적 환경에서 제조되고 있다는 제보에 따라 해당 수탁업체인 'CK코리아'와 연계된 업체를 추적하는 과정에서 이뤄졌다. 적발된 15곳은 신속항원검사키트에 들어가는 필터캡(검체추출액통 입구 마개) 조립 등을 위탁받아 제조하면서 수탁업체에 대한 관리 의무를 준수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제조업자가 제조 공정을 위탁한 경우 식약처장이 정하는 바에 따라 위·수탁에 따른 책임과 의무를 성실히 이행해야 한다. 조사 결과 위반사항이 확인된 품목 수는 자가검사키트 2개를 포함해 총 21개 품목이다. 대부분은 수출 제품이나, 메디안디노스틱의 자가검사키트 1개 제품 일부가 약국과 편의점에서 판매되는 등 국내에 유통된 것으로 확인됐다. 또 전문가용 항원검사키트 2개, A·B형 간염검사키트의 2개 제품이 국내에 유통됐다. 나머지 1개 자가검사키트인 래피젠의 경우 문제가 된 부품이 완제품 제조에 사용되지 않았다. 이밖에 전문가용 항원검사키트 1개, 수출용 항원검사키트 12개 제품은 국내에 판매되지 않았다. 적발된 제품 중 국내 유통 제품은 자진 회수가 진행 중이다. 식약처는 적발된 업체에 대해 위반사항 개선 여부와 품질관리 적절성 여부를 다시 점검할 예정이다. 권지예 기자 kwon.jiye@joongang.co.kr 2022.04.22 10:22
무비위크

박경림, '스텔라' 제작보고회 참석→코로나19 확진

방송인 박경림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COVID/코로나19)에 확진됐다. 박경림은 17일 오전 온라인으로 진행된 영화 '스텔라(권수경 감독)' 제작보고회 진행을 맡았다. 이날 현장에서 권수경 감독, 배우 손호준, 이규형, 허성태 등과 이야기를 나눴다. 박경림은 앞서 자가진단키트에서 음성이 나와 행사에 참여했지만, 행사 이후 경미한 증상을 느껴 병원을 찾아 신속항원검사를 한 뒤 양성 판정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예정됐던 '스텔라' 관련 일정들은 영화 측에서 소화했다. 영화 측에 따르면 현재까지 추가 확진은 없는 상황이다. 이후 배우들도 자가검사키트 등을 통해 상태를 확인하고 있다. 허성태 측 관계자는 "자가진단키트 검사 후 음성이 나왔다"고 밝혔다. 이규형과 손호준 역시 모두 음성을 받아 추가 확진을 피했다. 김선우 기자 kim.sunwoo1@joongang.co.kr 2022.03.17 17:54
경제

정부, 자가검사키트 온라인 판매금지 3월 말까지 연장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코로나19 자가검사키트 공급 안정화를 위해 시행 중인 온라인 판매금지와 가격 지정 등 유통개선조치를 3월 말까지 연장한다고 밝혔다. 28일 식약처는 국무조정실, 기획재정부, 교육부, 질병관리청 등 관계부처와 합동으로 신속항원검사 키트 수급 대응 TF 회의와 공중보건 위기대응 의료제품 안전관리·공급위원회 심의를 거쳐 결정했다. 식약처는 자가검사키트 유통과 공급이 안정화되고 있으나, 최근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며 키트 수요가 늘고 있고 온라인 무허가 키트 판매 등 불법행위가 이어지고 있어 유통개선조치를 연장한다고 설명했다. 당초 식약처는 자가검사키트 유통개선조치를 2월 13일부터 3월 5일까지 시행한다고 밝힌 바 있다. 하지만 이번 연장으로 해당 조치의 효력은 3월 31일까지 유지된다. 유통개선조치는 1회 사용분의 가격을 6000원으로 지정하고 판매처를 약국과 편의점 등으로 제한하며 온라인 판매는 금지된다. 업체들은 대용량 포장 제품을 생산하며, 약국과 편의점에서는 이를 낱개로 나눠 판매할 수 있다. 소비자 1인당 1회 최대 구매 수량은 5개로 제한된다. 권지예 기자 kwon.jiye@joongang.co.kr 2022.02.28 14:29
경제

13일부터 코로나19 '자가검사키트' 온라인 판매 금지

정부가 온라인 상에서 자가검사키트가 유통되면서 발생하는 매점매석·가격교란의 불법행위 등을 엄중하게 인식하고, 민간 유통과정 전반에 대한 공적 관리를 강화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11일 국무조정실에 따르면 전날인 10일 오후 기획재정부, 행정안전부, 보건복지부, 교육부, 식품의약품안전처, 조달청, 질병관리청 등 관계부처와 함께 ‘신속항원검사 키트 수급 대응 TF(태스크포스)’ 회의를 열고 키트의 감염 취약계층 지원 및 수급 체계 개선 방안을 논의했다. 정부는 선별진료소 등 방역현장에 충분한 양의 신속항원검사키트를 최우선으로 공급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이달 13일부터는 온라인 판매를 금지하기로 했다. 오프라인의 경우 유통 경로가 단순하고 접근성이 높은 약국과 편의점으로 판매처를 한정키로 했다. 매점매석·폭리 등 불공정행위 차단을 위해 판매 가격 제한, 1회 구입수량 제한 등 ‘유통개선 조치’를 추진하고 시장상황 모니터링도 강화한다. 구체적인 판매처, 유통경로, 최고 판매가격 수준 등은 업계와 최종 협의 중이며 확정되는 즉시 발표할 예정이다. 또 이달 21일부터 어린이집(원생·종사자), 노인복지시설 등 약 216만명에게 주당 1∼2회분의 자가검사키트를 무상으로 배포하기로 했다. 정부는 2월 동안 7080만개, 3월에는 총 1억9000만개의 코로나19 신속항원검사키트가 국내에 공급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신속항원검사키트의 국내 유통 물량을 늘리기 위해 앞으로 5개 생산업체는 향후 수출 물량에 대해 정부의 사전 승인을 받아야 한다. 정부는 필요시 긴급 생산 명령을 내리는 등 여러 수단을 강구한다는 예정이다. 권지예 기자 kwon.jiye@joongang.co.kr 2022.02.11 10:35
경제

식약처, 6일부터 자가검사키트 1000만명분 푼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오는 6일부터 12일까지 개인 구매가 가능한 자가검사키트 1000만명분이 순차적으로 전국 약국과 온라인쇼핑몰에 공급된다고 5일 밝혔다. 약국 508만명분, 온라인쇼핑몰 등 492만명분이다. 이는 지난 달 29일부터 공급된 960만명분 이후 추가로 공급되는 물량이다. 자가검사키트는 개인이 구매할 수 있으며, 보건소 선별진료소 방문시 무료 검사도 가능하다. 식약처 관계자는 “자가검사키트 생산업체와 긴밀히 협의해 충분한 물량이 국내에 공급될 수 있도록 관리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물량을 충분히 확보해 공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식약처는 앞으로도 자가검사키트를 충분히 확보해 지속해서 공급할 예정이므로 개인이 과다하게 구매할 필요가 없다고 강조했다. 식약처는 자가검사키트의 가격 교란 행위 등에 엄정하고 강력하게 대응할 방침이다. 서지영 기자 seo.jiyeong@joongang.co.kr 2022.02.05 13:00
경제

3일부터 코로나19 진단체계 전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2만명을 넘어선 가운데 3일부터 새로운 진단·검사 체계로 본격 전환된다. 이번 진단·검사 체계는 고위험군은 PCR(유전자 증폭) 검사를 하고 나머지는 신속항원검사를 먼저 하도록 하는 것이 주요 골자다. PCR 검사를 받는 '우선 검사 대상자'는 60세 이상 고령자·검사가 필요하다는 의사 소견서를 받은 사람·역학 연관자(밀접접촉자·해외입국자·격리해제 전 검사자) ·감염취약시설 관련자·신속항원검사 양성 확인자 등이다. 이외에는 선별진료소나 호흡기전담클리닉, 동네 병·의원 등에서 신속항원검사를 받고 양성이 나온 경우에만 PCR 검사를 받을 수 있다. 선별진료소에서는 관리자 감독하에 개인용 자가검사키트를 이용해 신속항원검사를 받게 되며, 검사비는 무료다. 호흡기전담클리닉이나 병·의원 등을 방문하는 경우에는 의사 진찰 후 전문가용 신속항원검사를 받게 된다. 검사비는 무료이지만, 진찰료 5000원은 본인이 부담해야 한다. 호흡기전담클리닉은 음압시설이 설치된 등 감염 관리가 가능하고 호흡기 증상이 있는 환자와 그렇지 않은 환자의 동선도 구분된 병·의원으로, 전국에 431곳(의원 115개·병원 150개·종합병원 166개)이 지정돼 있다. 진료 체계도 호흡기전담클리닉과 동네 병·의원 중심으로 전환된다. 코로나19 진료기관으로 지정된 병·의원이나 호흡기전담클리닉은 의심환자 진찰·검사에서부터 먹는 치료제 처방, 재택치료 관리까지 '원스톱' 진료를 수행하게 된다. 이들 의료 기관은 신속항원검사에서 양성을 받았다고 해서 바로 팍스로비드 등 먹는 치료제를 처방하지는 않는다. 선별진료소 등에서 PCR 검사를 받아 최종 양성 판정이 내려져야 처방이 가능하다. 먹는 치료제의 우선 투약 대상은 중증으로 진행될 위험이 높은 경증, 중등증(경증과 중증 사이) 환자 중 60세 이상의 고령층이나 면역저하자다. 확진자의 재택치료 관리기간은 예방접종력과 관계없이 7일이다. 의료기관은 고위험군에 대해 하루 2회, 저연령층 등 저위험군에 대해 하루 1회 건강 모니터링을 할 예정이다. 호흡기전담클리닉과 코로나19 진료 병·의원 명단은 3일부터 보건복지부와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홈페이지 및 네이버, 카카오 등의 포털 사이트 지도에서 추후 공개될 예정이다. 서지영 기자 seo.jiyeong@joongang.co.kr 2022.02.03 07:00
경제

셀트리온 진단키트 아마존 입성 등 호재에도 하락 주가 어쩌나

셀트리온의 자가진단키트가 미국 아마존에 입성했다. 6일 제약·바이오 업계에 따르면 셀트리온과 휴마시스가 공동 개발한 코로나19 신속항원 자가진단키트(디아트러스트 홈 테스트)가 미국의 온라인 쇼핑몰 아마존에 입점돼 판매가 시작됐다. 셀트리온은 아마존으로부터 직접 연락을 받아 두 회사 사이 유통 및 판매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아마존이 현지 도매상을 거치지 않고 미국 법인인 셀트리온USA로부터 디아트러스트를 직매입해 판매하고, 배송까지 책임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셀트리온은 “국내에서 개발해 자체 브랜드로 판매하는 코로나19 자가검사키트 중에서는 유일하게 아마존에 입점한 제품”이라고 설명했다. 셀트리온에 따르면 이 제품은 지난해 10월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긴급사용승인을 받은 코로나 자가검사키트로 미국 국방부 등에 공급 중이다. 코로나19 팬데믹 사태가 길어지면서 이스라엘 등은 항원 자가검사키트 사용을 적극 사용한다는 방침이다. 이스라엘은 오미크론 변이를 중심으로 한 5차 유행을 맞아 검사 수요 폭증에 따라 관련 정책을 변경하기로 했다. 정확도가 높지만 시간이 오래 걸리는 유전자증폭(PCR) 검사는 고위험군에만 적용한다는 방침이다. 그리고 상대적으로 정확도가 떨어지지만 신속하게 결과를 확인할 수 있는 항원 검사를 일반적인 검사 방식으로 채택했다. 이스라엘 보건부는 오는 7일부터 새로운 코로나 진단 지침이 적용된다고 밝히고 있다. 새 지침에 따라 PCR 검사는 60세 이상 고령자와 기저질환자 등 고위험군에 대해서만 실시한다. 60세 미만의 건강한 사람들은 확진자와 접촉했더라도 항원 검사만 받는다. 백신 접종자는 가정에서, 미접종자는 정부가 운영하는 검사소에서 검사한다. 이에 따라 미국과 한국 등도 이스라엘의 진단 지침을 활용할 것인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전 세계적으로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로 코로나 확진자가 다시 급증하고 있는 추세라 정책 변화가 요구되고 있다. 셀트리온은 이 같은 호재에도 6일 주가가 하락하며 52주 신저가를 새로 썼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셀트리온은 전날보다 3.47% 내린 18만1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종가 기준 사흘 연속 52주 신저가 경신이다. 또 시가총액이 24조9684억원으로 줄어들면서 포스코(26조5000억원), 현대모비스(25조5000억원)에 밀려 종전 시총 12위에서 14위로 내려앉았다. 김두용 기자 kim.duyong@joongang.co.kr 2022.01.06 16:41
경제

[제약CEO] BTS·트와이스 앞세워 MZ세대 공략하는 배건우 경남제약 대표

경남제약이 아이돌그룹 방탄소년단(BTS)에 이어 트와이스를 광고 모델로 내세우며 공격적인 마케팅을 이어나가고 있다. 배건우 대표이사 체제에서 일어나고 있는 변화다. 1957년 설립된 경남제약은 스타 마케팅과 다양한 협업을 앞세워 MZ세대(1980년대 초반~2000년대생)를 공략하고 있다. BTS, 트와이스 모델 내세운 파워 마케팅 경남제약의 절대적인 연관 검색어는 레모나다. 12일 업계에서는 ‘레모나의 성공이 곧 경남제약의 성공’이라고 입을 모으고 있다. 경남제약에서 레모나의 매출이 전체 매출의 40% 이상을 점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레모나는 국내 최초의 산제 비타민으로 1983년에 출시돼 40년에 가까운 역사를 자랑한다. 경남제약은 비타민C 레모나를 바탕으로 성장했다. 톡톡 튀는 상큼한 레모나 광고는 줄곧 소비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아왔다. 하희라·김현주·최강희 등 당대 스타들이 모델로 기용됐고, 한류스타 김수현과 레드벨벳의 아이린이 명맥을 이어나갔다. 2019년 BTS가 바통을 이어받았고, 올해는 걸그룹 트와이스로 모델이 바뀌었다. 경남제약은 레모나 브랜드의 극대화를 위해 다양한 시도에 나서고 있다. 배건우 대표는 “레모나의 경우 소비자 니즈에 따른 제품 개발과 협업으로 다양한 제형 변화를 시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트와이스를 내세워 ‘피부 비타민 레모나 핑크케어’를 출시한 게 대표적이다. 비타민C뿐 아니라 피부 보습과 자외선에 의한 피부 손상 차단 기능까지 포함된 제품이다. 트와이스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는 경남제약 측은 “6월 출시 이후 한 달여 만에 150만포가 판매됐다. 30포 이후 50포, 60포 추가 라인업을 시작했고, 신규 패키지는 트와이스 모델의 틴케이스 구성으로 소장가치를 더한 것이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콜라보 에디션도 눈길을 끈다. 카카오프렌즈와 손을 잡고 레모나산, 레모나톡톡 2종을 올해 출시했다. 50포, 70포, 150포는 레모나 틴케이스에 카카오프렌즈의 캐릭터가 새겨져 역시 소장가치를 높였고, 선물용으로도 인기를 모으고 있다. 경남제약 관계자는 “카카오프렌즈 에디션 출시와 동시에 레모나를 재미있게 표현한 ‘맛있게셔’ 캠페인을 적극적으로 전개할 예정이다. 시즌마다 카카오프렌즈와의 다양한 영상을 순차적으로 오픈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지난 7월 오리온과의 공동개발로 ‘레모나 닥터유 구미 비타민’도 출시했다. 경남제약의 레모나산 비타민 원료와 오리온의 구미 제조 기술력이 더해져 맛과 영양을 살린 캔디류 제품이다. 파우치 형태로 언제 어디서든 간편하게 즐길 수 있고 큐브형 구미로 쫀득하고 말량한 식감이 특징이다. 이처럼 경남제약은 건강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아진 만큼 맛과 영양을 모두 만족시킬 수 있는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BTS를 앞세운 마케팅은 대박을 터트렸다. BTS 효과로 중국, 일본 등 아시아 국가를 비롯해 영국·호주까지 수출이 확대됐다. ‘레모나 BTS 패키지’는 중국 알리바바, 미국 아마존 등 해외 채널에서 완판 행진을 이어나가기도 했다. 올해는 일본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트와이스를 적극적으로 활용해 글로벌 마케팅을 이어나간다는 계획이다. 대내외 악재 해소, 제품 다양화로 승부수 단국대 생물학과를 졸업한 배건우 대표는 휴온스 마케팅 및 기획본부장을 지냈고, 2008년부터 10년간 대한뉴팜의 대표이사를 역임했다. 제약 영업과 마케팅 경험 등이 풍부한 그는 어수선한 회사 분위기를 수습하고 경남제약의 경영 정상화에 힘을 모았다. 2003년 녹십자, 2007년 HS바이오팜 등 경남제약의 주인은 수차례 바뀌었다. 이희철 전 회장이 분식회계 혐의로 실형을 받는 등 악재가 겹치면서 2018년 3월 주식거래가 중지됐고, 상장폐지 우려마저 제기되는 등 부침을 겪었다. 2019년 김병진 라이브플렉스 회장을 새 주인으로 맞았다. 김병진 회장은 클라우드에어, 블루베리NFT, 클라우드파트너스 등 다양한 기업을 거느리고 있다. 배건우 대표는 내부 결속을 다지고 영업력 강화에 초점을 맞추며 대내외 악재를 조금씩 극복해나가고 있다. 레모나의 해외 마케팅을 강화했고, 자하생력의 생산공정도 직접 생산으로 변경하는 등 변화를 꾀했다. 이에 경남제약은 2020년 매출이 2019년 대비 58% 증가한 705억원, 영업이익은 22억원으로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경남제약은 ‘캐시카우’ 레모나의 매출 증대와 별도로 제품 다양화로 승부수를 띄우고 있다. 편의성을 내세우며 젊은 층을 겨냥한 마시는 포도당 제품인 ‘링커스틱’이 지난 5월 출시 이후 인기를 끌고 있다. 출시 2개월 만에 누적 판매 수량이 170만포를 돌파했다. 비타민 5종, 필수 아미노산 3종이 포함되는 등 포도당과 나트륨 성분의 최적 배합으로 빠른 수분 보충이 가능하고 스틱형으로 휴대가 간편한 것이 특징이다. 배건우 대표는 “그동안 비타민C 브랜드인 '레모나산'으로 소비자에게 높은 대중성과 신뢰도를 갖춰왔고, 일반의약품 뿐만 아니라 건강기능식품, 전문의약품에 이르기까지 사업 영역 다각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며 “레모나를 비롯해 결콜라겐, 링커스틱 등 포트폴리오 확장으로 매출 성장을 이루려고 한다”고 강조했다. 경남제약은 최근 코로나19 자가 진단키트 판매 계약도 체결했다. 체외 진단 의료기 기업 래피젠이 공급하는 코로나19 항원 자가검사키트는 국내 최초로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정식 허가를 받았다. 2020년에는 3000여 만개를 해외로 수출한 제품이기도 하다. 배건우 대표는 “래피젠과 판매 계약 체결로 수요가 높아진 자가검사키트의 제품 라인업을 확대할 수 있게 됐고, 지자체 판매 계약 체결도 순조롭게 이어지고 있다”며 “조류독감 소독제 박탄에스를 통한 동물의약품 시장 진출도 순항 중이다”고 말했다. 경남제약은 경구용수액요법에 사용되는 전문의약품 링거라이트액의 국내 단독 허가권을 획득하기도 했다. 다만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등의 영향으로 해외 매출은 기대만큼 증대하고 있지 않다. 업계 관계자는 "BTS의 광고 모델이 중단되면서 중국 등 해외 매출이 떨어진 것으로 알고 있다"며 "레모나뿐 아니라 제품의 다양화가 실적 향상의 열쇠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김두용 기자 kim.duyong@joongang.co.kr 2021.08.13 07:01
경제

4차 대유행 여파…편의점, 코로나 자가검사키트 매출 '껑충'

코로나19 '4차 대유행'으로 국내 하루 신규 확진자 수가 급증하면서 편의점 자가검사키트 판매량도 늘고 있다. 13일 세븐일레븐에 따르면 지난주(7월 5일~11일) 코로나 자가검사키트 매출은 전주 대비 142.6% 증가했다. 특히 수도권 지역의 수요가 높게 나타났다. 같은 기간 수도권 지역 코로나 자가검시키트 매출은 163.8% 증가했지만, 비수도권은 93.0% 늘었다. GS25와 CU의 상황도 마찬가지였다. 수도권 GS25 매장의 지난 7~9일 자가검사키트 매출은 지난달 같은 기간보다 약 171% 증가했다. 같은 기간 편의점 CU 매출도 215% 늘었다. 자가진단키트는 현재 보조적 검사 수단으로 사용되고 있는 신속항원검사키트와 거의 같은 제품이다. 사용법도 간단하다. 면봉을 스스로 코안에 넣어 검체를 채취한 뒤, 임신테스트기처럼 생긴 기기에 떨어뜨려 양성 여부를 판단한다. 다만 자가진단키트의 경우 민감도(실제 환자를 양성으로 판단할 확률)가 낮아 정확한 확인을 위해서는 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유전자증폭(PCR) 검사를 받아야 한다. 식약처 관계자는 "자가진단키트는 감염 확산을 줄이기 위해 허가된 제품으로 코로나19 감염 증상의 확진이 아닌 보조수단으로만 사용해야 한다"면서 "검사 결과와 무관하게 코로나19 증상이 있으면 바로 선별진료소 등을 방문해 유전자 검사를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편의점 업계는 당분간 자가검사키트 수요가 증가세를 보일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방역 당국이 4차 유행을 꺾기 위해 4단계 거리두기 지침을 시행했지만, 현실적으로 대면 업무가 불가피한 업종이 적지 않기 때문이다. 편의점 업계 관계자는 "선별검사소에서 오랜 시간 기다릴 만한 시간적인 여유가 없는 분들이 편의점 자가진단키트를 찾고 있다"며 "코로나19확진세가 잠잠해지기 전까지는 자가진단키트 수요가 당분간 더 지속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안민구 기자 an.mingu@joongang.co.kr 2021.07.13 12:22
경제

자가진단키트 약국·온라인 판매 시작

코로나19 자가검사키트를 소비자가 직접 구매할 수 있게 됐다. 한미약품은 29일 에스디바이오센서 코로나19 자가검사키트를 유통하기로 했고, 이날부터 약국에서 구매할 수 있다고 밝혔다. 에스디바이오센서의 자가검사키트는 세계보건기구(WHO)의 긴급승인을 받은 진단키트다. 지난 23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조건부 허가를 받기도 했다. 가격은 진단 키트 2개 묶음, 1만5000원에 판매하고 있다. 자가검사키트는 사용자가 면봉으로 직접 콧속에서 채취한 콧물 등의 검체를 키트에 떨어뜨려 15∼30분 안에 양성 여부를 확인하는 제품이다. 시약에 묻혀 검사기기에 떨어뜨리면 코로나19 감염 여부를 판별해준다. 키트에 붉은색 두 줄(대조선C, 시험선T)이 나타나면 '양성'이다. 양성자는 반드시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표준검사인 유전자 증폭(PCR) 방식 진단 검사를 받아야 한다. 또 붉은색 한 줄(대조선C)이 나타나는 '음성'이 나오더라도 감염이 의심되거나 증상이 있으면 PCR 검사를 받아야 한다. 한미약품은 관계사인 약국영업 및 유통 전문회사 온라인팜을 통해 자가검사키트의 전국 유통을 시작했다. 한미약품은 에스디바이오센서가 개발한 전문가용 코로나19 항원진단키트도 의료기관과 일반 기업체 등에 유통하고 있다. 에스디바이오센서는 현재 독일, 네덜란드 등 8개국에서 자가검사용으로 특별허가를 받아 공급하고 있다. 휴마시스도 자가검사용 코로나19 신속항원 진단키트를 내달 3일부터 판매를 시작할 예정이다. 가격은 1개 9000원~1만원, 2개 포장 1만6000~1만8000원 선에서 논의되고 있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중앙방역대책본부장)은 이날 코로나19자가검사키트 사용법을 설명하면서 “호흡기 감염 증상을 보이는 개인이 신속하게 확진 검사를 하기 어려울 때 보조 수단으로 사용하는 것이 원칙이다”고 말했다. 김두용 기자 kim.duyong@joongang.co.kr 2021.04.29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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